방산주 주가가 장중에 급등하고 있다.
이란이 미국을 상대로 보복 공격에 나서는 등 이란과 미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11시25분 기준으로 빅텍 주가는 전날보다 27.25%(970원) 오른 4530원에, 퍼스텍 주가는 29.91%(685원) 상승한 2975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방산 관련주로 분류되는 휴니드(20.25%), 한화시스템(8.87%) 등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은 8일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아인아사드 공군기지에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이란 국영방송을 통해 밝혔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번 미사일 공격이 3일 이라크 바그다그 공항에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쿠드스군) 사령관을 공격해 숨지게 한 미국을 향한 보복 작전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는 7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한국이 중동(호르무즈 해협)에 병력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 정부는 세계 원유 해상 수송의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을 검토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진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