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해 효율화 성과가 나타나며 매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클리오 목표주가를 기존 2만9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클리오 주가는 2만3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클리오는 매출 증가만큼의 이익 개선이 꾸준하고 2020년은 효율화 노력이 실적으로 연결되는 첫 시기”라며 “화장품업종 가운데 선호 관점을 지속해서 유지한다”고 말했다.
클리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800억 원, 영업이익 260억 원을 낼 것이라는 실적 전망치를 내놓았다.
유통망별로 클럽클리오는 530억 원, 헬스앤뷰티부문 670억 원, 온라인부문 640억 원, 면세부문 370억 원, 도매와 홈쇼핑부문 190억 원, 글로벌부문 400억 원 등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클리오는 현재 성장추세를 유지하며 해외 실적에 승부를 걸겠다는 의도”라며 “중국과 일본 매출로 글로벌 매출의 대부분을 채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리오는 그동안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입점을 접는 등 파격적 행보를 보였다.
박 연구원은 “혁신가치의 반영이 예상되는 회사로 클리오가 꼽힌다”며 “충분한 시장 조사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전략이 도출되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보여줘 중장기 성장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