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하반기부터 5G통신 투자비용을 상쇄할 정도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 구현모 KT 대표이사 내정자, 현재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사장. |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KT 목표주가 3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KT 주가는 2만6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5G통신 단말기 및 서비스 확대에 따른 가입자 증가와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상승에 따른 무선사업의 이익 개선, 정년퇴직에 따라 인건비가 감소할 것”이라며 “2020년 하반기부터는 5G통신 투자비용을 상쇄할 정도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T의 5G통신 가입자 수는 2019년 11월 말 기준 132만 명으로 KT가 2019년 연간 목표로 제시한 5G통신 가입자 비중 10% 수준은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KT의 2019년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지만 2018년 실적 기저효과로 1년 전보다는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추정됐다.
KT는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1천억 원, 영업이익 149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1690억 원을 밑도는 것이다.
하지만 2018년 발생한 아현동 화재 등의 기저효과로 2018년 4분기보다는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돼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KT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조250억 원, 영업이익 1조23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7.5%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