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과 관련해 세 번째로 소환조사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 형사6부(이정섭 부장검사)는 6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 청사로 조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2019년 12월27일 법원에서 직권남용 혐의로 청구된 조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뒤 열흘 만에 소환조사를 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을 대상으로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리 의혹과 관련된 청와대 감찰중단이 결정된 경위를 보강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2017년 당시 유 전 부시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무마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유 전 부시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으로 일하던 도중 수천만 원 규모의 뇌물을 수수했다는 비위 의혹을 받아 청와대 감찰을 받았는데 이 감찰이 중도에 중단됐다.
앞서 검찰은 3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도 두 번째로 소환해 유 전 부시장의 감찰무마 의혹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