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매주 특정지역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이동점포를 선보였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이동점포 운영을 확대해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영업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경기도 지역 5곳을 대상으로 요일제 이동점포 ‘위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광구, 우리은행 찾아가는 이동점포 '위버스' 시작  
▲ 우리은행의 요일제 이동점포 차량 '위버스'.
우리은행은 고양시 삼송, 양주시 고읍, 의정부시 민락지구, 남양주시 오남, 양평군에 위버스를 내보내기로 했다. 이 지역들은 최근 거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영업점을 새로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 곳이다.

위버스는 자체적 발전설비와 위선 송수신장비를 탑재해 돌아다니면서 은행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든 이동점포 차량이다.

위버스는 예금과 적금의 신규 개설 등 일반 영업점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한다. 위버스 운영시간도 오전 9시~오후 4시로 일반 영업점과 같다.

이 행장은 지난달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찾아가는 영업’을 우리은행의 하반기 영업전략으로 제시했다.

우리은행은 위버스를 비롯해 여름 해수욕장의 ‘해변은행’과 겨울 스키장의 ‘동계은행’ 등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영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매주 특정한 요일에 영업점이 필요한 지역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차량을 추가도입해 위버스 운영을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