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현대차정몽구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온드린 글로벌 우수 장학생'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정몽구재단> |
현대차정몽구재단이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 저명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올린 장학생 11명을 포상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30일 서울 종로 현대차정몽구재단 대회의실에서 해외 성과를 낸 장학생에게 포상하는 ‘온드림 글로벌 우수 장학생’ 시상식을 진행하고 상패와 300만 원의 특별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재단 지원을 받아 ‘온드림 미래산업 인재 장학생’들로 지능정보기술과 바이오헬스, 에너지신산업 등 미래 혁신성장의 핵심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대학원생들이다.
SCI급 논문은 국제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된 학술지에 게제된 논문을 말한다. 해마다 세계에서 출판되는 과학 분야 학술지를 대상으로 엄격한 기준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등록 학술지를 결정하기 때문에 세계적 권위를 지니고 있다.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이 SCI에 등록된 대표 학술지들이다.
이성묵(연세대 물리학 석박사통합과정), 장재혁(포항공대 화학공학 석박사통합과정), 김효정(연세대 대기과학 박사과정), 류강현(연세대 전기전자공학 석박사통합), 김재선(아주대 컴퓨터비전 석사과정), 박소현(고려대 유기화학 석박사통합), 박진호(서울대 생물물리학 박사과정), 배용균(연세대 기계공학 박사과정), 심예진(서울대 식물생산과학부 박사과정), 정지은(서울대 바이오엔지니어링 석사과정), 조성헌(세종대 환경에너지융합 박사과정) 등 11명의 현대차정몽구재단 장학생들이 올해 SCI급 논문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권오규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은 “국제적 학업성과를 보이는 장학생들이 해마다 늘고 있어 장학사업을 꾸준히 해 온 보람을 느낀다”며 “장학생 모두가 우리나라뿐 아니라 인류사회에 도움을 주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우리나라 혁신 성장의 핵심 분야인 지능정보기술과 바이오헬스,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미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연간 20억 원 규모의 ‘온드림 미래산업 인재 장학사업’을 통해 해마다 170여 명의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지원하고 있다.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매학기 등록금 전액과 함께 학생들이 생활비 걱정에서 벗어나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학습지원비가 별도로 지급된다.
장학생이 해외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때 참가경비를 지원하고 해외 우수 대학이나 연구기관에 진출하면 체재비를 지원하기도 한다. ‘글로벌 우수 장학생’ 제도를 두고 SCI급 해외 주요 학술지 논문 게재시 별도의 포상제도도 운영한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재정적 지원뿐 아니라 학생들이 본인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온드림 대학(원)생 학술세미나’와 장학생 네트워킹의 기회가 되는 ‘온드림 장학생 여름캠프’, 장학생 기자단 ‘온드림 프렌즈’ 운영 등 장학생 성장을 돕는 다양한 성장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