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2020년에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30일 신년사에서 “자원순환 일류도시 인천으로 나아가기 위한 관건인 ‘수도권매립지의 종료와 대안 마련’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장 박남춘, 신년사에서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해결한다"

박남춘 인천시장.


2020년 인천의 육상과 해상 교통망을 확충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시장은 “수도권 광역철도 신설과 연결 사업과 내부 순환교통망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내항 재생과 해양친수공간 연결 등 바닷길 연결과 역사문화길 연결사업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박 시장은 “바이오-헬스와 스마트산단, 공항경제권, 관광산업활성화, 부품소재산업과 뿌리산업 등 발전을 위한 기반과 협업체계를 잘 닦아갈 것”이라며 “자원재생시스템 대전환과 맑은 물·공기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 선진도시 인천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을 인천의 숙원사업을 일부분 해결한 한 해로 돌아봤다.

그는 “지난 해 우리 인천은 많은 숙원 과제들이 결실을 봤다"며 "10년 동안 멈췄던 월미바다열차가 인천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거듭났고 투모로우시티가 미래 창업 허브로 재탄생했으며 부평 미군기지 캠프 마켓의 즉시 반환과 송도 워터프런트와 청라시티타워가 착공, 중구~동구 연결도로는 공사 재개, 수소 연료 전지 사업도 민관합의 등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지역화폐인 인천이음을 두고도 박 시장은 “가입자 100만을 앞둔 ‘인천 e음’지역전자상품권을 통해 인천 소상공인과 내부 순환 경제를 증진했다”고 봤다. 

박 시장은 2020년에 ‘완전한 해결, 굳건한 연결, 희망찬 숨결’을 시정목표로 삼아 인천의 숙원과제의 완료와 시민 공동체, 도시기본망 조성 등을 통해 미래에 관한 희망과 확신을 불어넣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