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가 올해 2분기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그러나 지역난방공사는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지역난방공사는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거둔 데 힘입어 지난해보다 개선된 상반기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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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회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
지역난방공사는 7일 올해 2분기 매출 3139억 원, 영업손실 27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9.6%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역난방공사가 2분기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손실은 39.3% 줄었다.
지역난방공사는 규제완화와 연료비 하락 등의 효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는 상반기 매출이 1조1862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1.0% 감소했다.
그러나 상반기 영업이익은 1571억 원으로 112.3% 늘어났다. 이에 따라 상반기 순이익은 948억 원으로 314.0% 급증했다.
지역난방공사는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2천억 원대 영업이익을 냈으나 지난해 영업이익이 856억 원으로 급감했다. 올해는 다시 2천억 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난방공사는 상반기 열과 전기부문에서 영업이익률이 각각 13.7%, 13.1%에 이를 정도로 수익성이 높았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은 냉수부문은 적자를 냈으나 영업손실률이 23.5%에서 17.1%로 감소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재무구조도 다소 개선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90.3%였으나 2분기 말 161.7%로 떨어졌다.
지역난방공사는 지난 6월 발표된 2014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아 지난해 D등급에서 한단계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