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 2분기에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대부분의 시장에서 모바일 운영체제 iOS의 점유율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장조사기관 칸타에 따르면 애플 iOS는 올해 2분기에 중국 모바일 운영체제시장에서 점유율 20.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8%에서 급증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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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쿡 애플 CEO. |
애플은 호주에서 iOS 점유율을 높였다. 애플은 올해 2분기에 호주 모바일 OS시장에서 점유율 34.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5.5%보다 9.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애플이 아이폰6 시리즈를 출시한 뒤 이들 시장에서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일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지에서 1년 전보다 iOS의 점유율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2분기에 일본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에서 iOS 점유율 42.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 은기간보다 2.7% 늘어난 것이다.
독일에서는 올해 2분기에 애플 iOS 점유율이 1년 전보다 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국은 iOS 점유율이 5.5%, 프랑스는 2.1%, 스페인는 2.0%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애플은 미국에서 올해 2분기에 iOS의 점유율이 소폭 감소했다. 애플은 2분기에 30.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이번 조사는 7월1일 출시된 iOS 8.4는 포함되지 않았다. iOS 8.4는 애플 뮤직과 같이 나왔다.
외신들은 “애플이 애플 뮤직 출시하면서 1달 동안 무료 체험판 서비스를 실시하는 데다 올해 가을에 iOS 9까지 공식 출시되면 iOS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