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LG유플러스는 비주력사업부문인 전자결제사업 매각을 통해 주력사업부문의 투자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파악됐다.
 
LG유플러스 주식 매수의견 유지, “비주력사업 팔아 투자여력 확보”

▲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LG유플러스의 목표주가 1만8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비주력사업부문을 매각하는 것은 선택과 집중 전략”이라며 “5G 상용화로 무선부문의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수익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와 CJ헬로 인수를 통한 미디어부문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LG유플러스는 가맹점 8만여 곳을 보유한 국내 점유율 2위의 전자결제사업부를 매각한다.

LG유플러스는 2019년 10월 전자결제사업부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모바일금융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를 선정했다.

LG유플러스는 2020년 6월 결제사업 영역을 분할한 별도법인 ‘토스페이먼트’를 설립해 비바리퍼블리카에게 3650억 원에 매각한다.

한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5G 상용화에 따른 투자 확대와 CJ헬로 인수자금 등 지출이 증가했다”며 “이번 전자결제사업부 매각을 통해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가 투자여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결합상품가입이 많은 국내 통신서비스시장의 3대 핵심축인 무선, 유선, 미디어 가운데 미디어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해 CJ헬로를 인수했다.

무선사업부문은 2019년 5G가 상용화한 뒤 서비스 차별화에 집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4060억 원, 영업이익 77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53%, 영업이익은 20.8%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