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뒷줄부터 시계방향으로)박지원 국회의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서삼석 국회의원,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박우량 신안군수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2주년을 맞아 '신안지역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개발 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손잡고 신안 앞바다에 대규모 해상 풍력발전소를 짓는다.
전남도와 신안군, 한국전력은 20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2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신안지역 대규모 해상 풍력사업 개발협약 체결식'을 열었다.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은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20%로 확대하는 것으로 정부가 2017년 12월 발표한 계획이다.
'신안지역 대규모 해상 풍력사업 개발'에는 2020년부터 2028년까지 11조 원을 들여 신안군에 1.5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 풍력발전단지와 3GW규모의 송·변전시설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국전력이 해상 풍력발전사업과 송·변전시설 구축과정을 총괄해 주도하며 전남도와 신안군은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력과 토지를 제공한다.
전남개발공사는 지반조사를 실시하고 정밀공사를 위한 계측작업을 진행한다.
한국전력은 전남 신안군 해상풍력발전소를 통해 3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종갑 사장은 “해상풍력발전소는 탄소와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는다”며 “이번 사업으로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에 힘을 보태고 양질의 일자리도 많이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