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드가 전환사채를 놓고 매도청구권(콜옵션) 관련 사항을 변경했다. 

이월드는 2월 1100억 원 규모로 전환사채를 발행한 내역과 관련해 이월드가 매도청구권(콜옵션)을 행사하는 것으로 옵션내용을 수정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월드, 전환사채 콜옵션 발행내용 바꿔 직접 행사 가능

▲ 유병천 이월드 대표이사.


기존에는 콜옵션 행사주체가 최대주주인 이랜드파크나 주요주주인 이랜드월드 혹은 이랜드파크가 지정하는 제3자였는데 이번 수정으로 발행회사인 이월드가 직접 콜옵션을 행사하게 됐다. 

2월 발행한 사채의 전환가액은 2795원이며 2021년 7월30일 이후 3개월 마다 조기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월드는 1월31일 이랜드월드의 쥬얼리사업부문을 양수했다. 쥬얼리사업부는 로이드, 클루, 오에스티, 라템, 로이드더그레이스 등 5개 브랜드를 들고 있다.

이월드는 이랜드그룹 계열사로 1992년 개점한 놀이공원 ‘우방타워’를 전신으로 한다. 2011년 이월드로 회사이름을 바꿨다.

이랜드 계열사인 이랜드파크가 59.81%, 이랜드월드가 14.5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