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올렸다.
김동현 대표는 1분기 거둔 분기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 대표가 2분기 내놓은 새로운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은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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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현 코웨이 대표. |
코웨이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117억 원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늘어난 것이다.
2분기 매출은 5275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8% 늘어났다. 당기순이익은 8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4% 늘어났다.
코웨이는 2분기 분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은 21.2%로 지난해 2분기보다 2.5%포인트 늘었다.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코웨이는 2분기 신제품을 출시하고 방판채널 영업력을 강화해 판매량과 계정수를 늘렸다”며 “하반기에도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채널 다변화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주력사업인 환경가전사업 매출은 463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늘어났다. 환경가전사업은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을 빌려주고 수익을 얻는다.
코웨이는 2분기 렌탈 판매량 37만1천 대를 기록해 직전분기보다 8.8% 증가했다. 이로써 코웨이는 상반기 렌탈 판매량 71만1천 대로 역대 상반기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김 대표는 2분기 스파클링 아이스 정수기와 커피 얼음정수기, 스마트 공기청정기 등의 신제품을 내놓았다. 이 신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어 교체수요가 일어난 점이 렌텔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코웨이 해외법인인 미국과 말레이시아법인의 경영실적도 개선됐다. 2분기 미국과 말레이시아법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5%, 10.4% 늘어났다.
홈케어사업도 2분기 매출 200억 원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1% 급증한 것이다.
코웨이는 홈케어사업을 통해 침대 매트리스 렌탈과 살균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있다. 홈케어사업은 전분기에도 급격한 성장세를 보여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김 대표는 하반기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최근 임원진들과 사물인터넷 기술을 배우기 위해 미국 실리콘밸리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고객만족 서비스를 통해 기존 렌탈 고객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코웨이는 모든 활동영역에서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