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9-12-19 10: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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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이 내년 상반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티몬은 “올해 4분기에 적자규모가 1년 전보다 80% 이상 줄어들고 있다”며 “창립 10주년인 2020년 상반기에 첫 흑자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19일 밝혔다.
▲ 19일 티몬에 따르면 4분기 EBIDTA(세전 및 이자지급전이익)를 집계한 결과 월평균 적자가 10억 원 중후반대로 나타났다. <티몬>
티몬에 따르면 4분기 EBIDTA(세전 및 이자지급전 이익)를 집계한 결과 월평균 적자가 10억 원 중후반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만 하더라도 한 달 적자폭이 100억 원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적자폭이 80% 이상 줄었다.
티몬은 “타임커머스로 변화를 꾀한 올해 초부터 체질이 조금씩 개선되기 시작해 하반기부터 적자폭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며 “이는 단순한 비용절감의 효과가 아니라 경영전반에 걸쳐 주요 지표들이 동반 개선되면서 나타난 효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올해 11월부터 진행된 주요 ‘빅딜’은 투입비용 대비 효율이 1년 전보다 5배 이상 높아지고 구매자 수도 2.5배 늘었다.
‘특가딜’을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 수도 45% 늘어나면서 수익성은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급증했다고 티몬은 설명했다.
티몬은 현재까지 추세로 볼 때 내년 1분기에 월간 흑자전환을 달성하고 빠르면 내년에 손익분기점 수준의 흑자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1년 동안 진행한 체질 개선을 통한 수익 개선과 건전한 성장, 강해지는 고객 충성도가 빠르게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만년 적자라는 소셜커머스산업의 부정적 꼬리표를 떼고 업계 처음으로 정상 영업이익을 내는 건전한 기업으로 변화해 회사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