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삼성전자에 7나노급 GPU(그래픽처리장치) 위탁생산을 맡겼을 수 있다고 외국언론이 전했다.
18일 IT전문매체 퍼드질라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AMD가 최근 출시한 그래픽카드 ‘라데온RX5500XT’의 7나노급 GPU ‘나비14(Navi14)’ 생산을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 맡겼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퍼드질라는 “대만 TSMC의 공급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AMD가 삼성전자와 접촉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IT전문매체 오버클럭3D는 “AMD가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러 파운드리를 통해 더 많은 7나노급 제품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삼성전자가 TSMC를 제치고 세계 최고 파운드리가 되기를 바라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에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AMD는 TSMC를 주요 파운드리로 두고 있다.
하지만 TSMC는 애플과 화웨이 등 거대 고객사의 물량도 함께 처리하고 있어 제품 인도기간(리드타임)이 점차 길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