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센스 주가 상승 가능", 해외매출 증가로 영업이익 계속 좋아져

▲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이사.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아이센스 목표주가를 3만6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7일 아이센스 주가는 2만4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센스는 혈당측정기 및 스트립(혈당 측정용 시험지) 등을 만드는 제조업체다.

배 연구원은 “아이센스는 4분기에 좋은 실적을 이어가 처음으로 매출 500억 원을 넘을 것”이라며 “중국 등 해외매출이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아이센스는 4분기 매출 522억 원, 영업이익 10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센스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혈당측정기로 4분기 매출 360억 원을 낼 것으로 분석됐다. 고객사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크레이’를 대상으로 매출 1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4% 증가하는 것이다. 

중국 법인의 4분기 매출은 55억 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29.1% 늘어나는 것이다.

혈액응고 진단기 관련 4분기 매출은 신제품 출시효과 등에 힘입어 4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69.2% 늘어나는 것이다.

아이센스는 4분기 영업이익 10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2% 늘어나는 것이다. 

4분기 영업이익률은 19.3%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낮아지는 것이다. 매출이 늘어나 원가율은 2.2%포인트 떨어지지만 경상개발비가 증가해 판매관리비율이 26.7% 높아지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이센스는 내년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배 연구원은 “아이센스는 앞으로 중국에서 병원용시장에서 개인용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연속혈당측정기 등 새로운 제품도 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이센스는 현재 연속혈당측정기의 시제품이 나왔는데 내년 본격적 임상을 거쳐 2021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아이센스는 2020년 매출 2048억 원, 영업이익 34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1.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