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주가 하락세가 심화하고 있다.
애플은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내놓았지만 주가가 하락해 실적발표 이후 시가총액이 무려 101조 원 증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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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 쿡 애플 CEO. | ||
미국 블룸버그는 4일 “애플 주가가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2013년 이후 꾸준히 이어오던 상승세가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올해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이후 아이폰 판매량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이 확산되고 있어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올해 2분기 아이폰 4750만 대를 팔았다. 이는 2분기 역대 최고 판매량이다. 그러나 시장 기대치인 5천만 대에 미치지 못했다.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14일 만에 10.3% 하락하며 시가총액도 101조 원 정도 떨어졌다.
애플의 주가 하락은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둔화되는 데다 애플의 향후 성장동력에 대한 불안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이 아이폰의 주요 시장인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중국 스마트폰시장 둔화와 중국업체들의 경쟁심화로 이중고를 겪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의 조사결과 애플은 2분기 중국 스마트폰시장에서 현지업체인 샤오미와 화웨이에 1위와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밀려났다.
블룸버그는 “애플 매출의 17.4%를 차지하는 중국시장에서 전망이 불투명해지며 애플도 타격을 받고 있고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