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글로벌 전략 수립을 위해 해외법인장들과 머리를 맞댔다.

16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부터 17일까지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에서 하반기 해외법인장 회의가 진행된다.
 
정의선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과 글로벌 전략 논의, 중국사업 점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권역별 본부장과 생산·판매본부장 등 50여 명의 임원이 회의에 참석한다.

정 수석부회장이 직접 회의에 참석해 올해 권역별 성과를 점검하고 2020년 자동차시장의 동향과 판매 전략 등을 점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극도로 부진한 중국사업과 관련한 전략도 주요 안건으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상반기에 각각 중국 현지공장 1곳을 폐쇄하며 효율화에 나섰지만 판매량은 지난해 절반 수준에 머무는 등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해외법인장 회의를 통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시장의 향후 전략과 유럽과 중국에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출범하는 계획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