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카드의 대출금리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고 간편결제 활성화로 신용판매 이용액이 증가하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삼성카드 목표주가 상향, "간편결제 활성화로 신용판매 이용액 증가"

▲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삼성카드 목표주가를 기존 4만5천 원에서 5만4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카드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3일 4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2020년 분기마다 대출금리가 2~3% 포인트씩 하락할 것”이라며 “삼성카드 이용자의 신용판매 이용액 성장률도 6~7% 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카드 간편결제 플랫폼을 이용한 결제 비중이 10%를 넘는 등 간편결제가 활성화되고 있어 신용카드 이용액도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KB금융과 신한지주의 자기주식 소각 결정으로 삼성카드의 자기주식 소각에 관한 기대감이 높은 점도 긍정적이다.

자기주식을 소각하면 주당 가치가 높아져 주주이익이 늘게 된다.

김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자기주식 7.9%를 보유하고 있고 인수 합병 등 계획이 없어 자기주식 소각 가능성도 높다”며 “연말 높은 배당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삼성카드는 2020년 순이익 367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5.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