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벌모터스, 미국기업과 합작해 김천에 자동차 신소재공장 건설

▲ 현대글로벌모터스-경북도·김천시 관계자들이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현대글로벌모터스와 미국 기업이 합작해 경북 김천에 자동차 신소재 생산공장을 짓는다.

현대글로벌모터스와 미국 기업 에이알씨는 경북도, 김천시와 함께 김천시청에서 이런 내용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글로벌모터스와 에이알씨는 내년부터 5년 동안 1천억 원을 51대 49의 비율로 투자해 자동차 첨단 신소재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김천시 어모면 남산리 산업단지에 연면적 2만㎡ 규모의 공장을 짓고 노동자 300여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글로벌모터스는 현재 베트남에 상용차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에 트럭과 버스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데 최근 현금수송차, 냉동탑차, 탱크로리, 군수차량 등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해 매출 940억 원을 냈다.

미국 기업 에이알씨는 자동차부품소재 생산 전문기업으로 미국·유럽·중국·멕시코 등에 공장을 두고 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현대글로벌모터스가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고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일자리가 없어 지역을 떠나는 젊은이가 없도록 일자리 창출에 모든 도정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