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 전 대변인이 최근 복당을 신청해 12월 안에 복당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변인은 2018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소재 한 상가주택을 25억2700만 원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여 2019년 4월 자진 사퇴했다.
김 전 대변인의 민주당 복당 신청을 놓고 2020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출마 지역으로는 전북 군산 등이 꼽힌다.
김 전 대변인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총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유용한 곳에 쓰임새가 있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3일 오후에는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제 쓰임새에 관해서 제가 찬물 더운물 가릴 처지가 아니다"라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려해 볼 것"이라고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전 대변인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동산 투기 논란이 됐던 흑석동 상가주택 건물을 매각하고 차익을 모두 기부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며 총선 출마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흑석동 상가주택은 5일 34억5천만 원에 매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