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임팔라로 국내 대형세단시장 공략을 시작한다.
한국GM이 쉐보레의 인기모델 임팔라의 오는 9월 출시를 앞두고 31일부터 사전계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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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보레 임팔라. |
임팔라는 1957년 처음 출시돼 최근 10세대까지 나오며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쉐보레의 대표 대형세단이다.
이번에 국내에 4기통 2.5리터와 6기통 3.6리터 가솔린 모델을 출시한다.
임팔라의 전장은 5110㎜로 경쟁상대로 꼽히는 현대차의 그랜저(4920㎜)나 르노삼성차의 SM7(4995㎜)보다 길다. 외장 색상은 검정과 흰색, 은색이 제공된다.
임팔라 전 모델에 애플의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차세대 마이링크와 스마트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탑재한 8인치 전동식 슬라이딩 터치스크린이 기본사양으로 적용됐다.
임팔라는 다양한 안전사양도 갖췄다. 지능형 크루즈컨트롤시스템과 자동긴급제동시스템은 레이더와 전방 카메라를 통해 인지된 잠재적 사고상황을 운전자에게 헤드업 LED를 통해 경고하며 긴박한 상황에서 능동적으로 개입해 사고를 예방한다.
모두 10개의 에어백과 전방 후측방 사각지대의 차선이탈과 차선변경 경고시스템 같은 안전사양이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제공된다.
판매가격은 2.5리터 LT 모델이 3409만 원(2.5리터 LTZ는 3851만 원), 3.6리터 LTZ 모델은 4191만 원이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역사와 전통을 계승한 임팔라로 쉐보레 승용 라인업을 완성하게 돼 기쁘다”며 “디자인, 주행성능,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바탕으로 국산과 수입 준대형급은 물론 그 이상을 아우르는 폭넓은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일단 완성차 형태로 임팔라를 수입한다. 한국GM의 동급모델인 알페온은 3분기 중 단종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