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은 5일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와 리우 보 티몰타오바오 마케팅 총괄이 아모레퍼시픽 서울 용산본사에서 협약을 맺고 ‘아모레퍼시픽 X TMIC 이노베이션 플랜트’를 세우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왼쪽)와 리우 보 티몰타오바오 마케팅 총괄이 5일 아모레퍼시픽 용산 본사에서 협약을 맺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아모레퍼시픽>
이번 합의는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기존 합의를 구체화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알리바바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항저우시 인근에 협업 사무소인 ‘A2 항저우 캠프’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후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알리바바그룹은 구체화된 결과물을 내놓기 위해 의견을 교환해 왔는데 그 결과 아모레퍼시픽 X TMIC 이노베이션 플랜트를 세우기로 합의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티몰이노베이션센터를 통해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전략 정보를 제공받는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제공된 정보를 바탕으로 2020년 초에 티몰 전용 라네즈와 마몽드 제품을 출시한다. 설화수와 헤라 등의 브랜드도 티몰과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티몰은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쇼핑몰이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아모레퍼시픽은 티몰이노베이션센터와 함께 개발한 혁신 상품을 통해 급변하는 중국 디지털시장에 대응하고자 한다”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과 중국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콘텐츠 개발 등 다각적 협력으로 디지털 사업 역량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