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계열사인 KT스카이라이프가 올해 2분기 흑자규모를 큰 폭으로 늘렸다.
KT스카이라이프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손꼽히는 초고화질(UHD)TV 상품 가입자 수를 늘린 덕을 톡톡히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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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 |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2분기 매출 1538억 원을 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0.7% 소폭 하락한 것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매출하락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310억 원을 내며 흑자규모를 큰 폭으로 늘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79%나 증가했다.
KT스카이라이프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20%로 나타났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2분기 초고화질(UHD)TV 가입자 수를 크게 늘린 점이 실적향상에 보탬이 됐다고 설명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2분기 가입자 유료방송 가입자 수를 3만 명을 추가했다. 현재 KT스카이라이프의 유지가입자 수가 429만 명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6월 출시한 '세계 최다 3채널 UHD(초고화질) 방송 서비스'가 고객들로 호응을 받고 있어 앞으로 이 상품 가입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UHD 콘텐츠의 방영시간을 1천 시간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영화와 드라마 등 UHD 콘텐츠의 장르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스카이라이프 UHD 방송 서비스는 전국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는 유일한 매체”라며 “국내 최초 UHD 가입자 1만 명을 넘긴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