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신용등급이 각각 한 단계씩 낮아졌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8일 현대자동차의 장기신용등급을 A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기아자동차는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각각 한 단계씩 하향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 현대차와 기아차 신용등급 한 단계씩 하향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나이스신용평가는 이와 관련해 “세계 완성차시장의 수요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현대차와 기아차의 경쟁력 제고에도  비우호적 산업환경으로 실적 개선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차와 기아차의 수익성 개선 정도도 미흡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차와 기아차는 미국과 유럽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면서도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D)비용 부담이 늘고 쎄타2엔진 관련 대규모 품질비용이 거듭 발생한 데 따라 수익성 개선은 미흡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