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바이오메드가 수출 증가에 힘입어 2020년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한스바이오메드는 2020년 가슴 보형물과 리프팅실, 골 이식재 등 제품의 수출 증가로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스바이오메드, 중국에 수출 늘어 내년 실적호조 가능

▲ 황호찬 한스바이오메드 대표.


한스바이오메드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97억 원, 영업이익 18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3.9%, 영업이익은 46.8% 늘어나는 것이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중국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으로부터 7월3일 리프팅실 제품 ‘민트’, 11월26일 골 이식재제품 ‘ExFuse’의 판매허가를 승인받았다.

중국에서 판매허가를 받은 골 이식재 제품의 초도물량 수출도 시작됐다. 골 이식재부문의 매출은 지난 몇 년 동안 정체됐는데 중국 진출로 성장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리콘 가슴 보형물제품 ‘벨라젤’은 2020년 중국뿐만 아니라 태국, 브라질 등 6개 국가로부터 승인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최근 보형물을 생산하는 대전 스마트공장의 라인을 증설해 1천억 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실리콘 폴리머부문의 2020년 매출은 올해보다 50.5% 증가한 3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