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철강은 2019년 철근 스프레드(원료와 제품의 가격 차이) 확대 덕분에 내수 부진 속에서도 양호한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한국철강 목표주가를 65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한국철강 주가는 5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한국철강은 2019년 9월부터 국내 철근 수요가 악화돼 철근 판매량이 감소했는데도 양호한 영업이익을 냈다”며 “철스크랩 가격이 급락해 철근 스프레드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철강은 2019년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1753억 원, 영업이익 85억 원을 냈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55.9% 늘어났다.
한국철강은 적자사업부문을 정리하면 수익성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철강은 적자가 지속됐던 단조사업부문의 영업을 2020년 5월 종료할 계획을 세워뒀다.
한국철강은 2020년 별도기준으로 매출 6648억 원, 영업이익 23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예상치보다 매출이 6.8%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25.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