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4분기부터 백화점과 면세점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백화점 주가 상승 전망”, 백화점 실적 좋아지고 면세점 적자 줄어

▲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10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제시했다.

27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8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2019년 4분기부터 백화점사업부문 실적이 개선되고 면세사업부문의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며 “이에 더해 2020년에는 새 점포 개장효과가 더해지면서 이익이 증가하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0월 고덕 그라시움 아파트에 4932세대가 입주하는 데 따라 4분기 천호점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1분기 신촌점 유플렉스 재단장이 마무리되는 점도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면세점사업은 외형이 성장하면서 적자폭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백화점은 공격적 마케팅효과로 매출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올해 10월 두산그룹의 면세사업부를 인수하면서 면세사업규모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 연구원은 “두산그룹 면세사업부는 2018년 매출 약 6800억 원과 영업이익 40억 원을 냈다”며 “현대백화점이 두산그룹 면세사업부 인수로 규모의 경제 확보에 따른 교섭력 강화효과를 볼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백화점은 2021년까지 백화점과 프리미엄 아울렛 새 점포 4개의 출점이 예정돼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현대백화점은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720억 원, 영업이익 104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6.6%, 영업이익은 6.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