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냉재 전문기업인 동성화인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동성화인텍은 2년 동안 국내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건조물량이 증가하는 데 힘입어 LNG운반선에 보냉재 공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동성화인텍 주가 상승 가능", LNG운반선에 보냉재 공급 늘어

▲ 류완수 동성화인텍 대표이사.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동성화인텍 목표주가 1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동성화인텍 주가는 1만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중공업이 해외에서 LNG운반선을 수주한 점이 동성화인텍 실적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삼성중공업은 해외 선주로부터 1조7824억 원 규모 LNG운반선을 수주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박 연구원은 “해외 선주들이 LNG운반선을 발주하는 데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한국 조선소들은 LNG운반선을 올해 29척, 2020년에 39척, 2021년에 50척 인도한다”며 “LNG운반선 건조물량이 늘어나는 만큼 동성화인텍의 LNG운반선 보냉재 공급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한국 조선소들의 LNG운반선 수주가격이 상승하면서 동성화인텍의 LNG보냉재 공급가격도 오르고 있다”며 “동성화인텍은 LNG보냉재 공급량과 공급가격이 상승해 실적 증가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동성화인텍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456억 원, 영업이익 29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0.5%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