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용인 물류센터를 매각해 확보한 자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이자비용을 줄이는 등 내실경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대상 목표주가를 3만6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25일 대상 주가는 2만3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용인 물류센터 매각은 내실경영의 방증”이라며 “순차입금이 줄어 이자 절감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상은 경기도 용인의 물류센터를 1176억 원에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의 부동산사모펀드에 매각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대상은 매각 목적을 자산 유동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및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용인 물류센터의 장부가액은 500억 원 규모로 600억 가량의 매도차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매각과 동시에 회사는 5년 동안 이 부지를 두고 임대계약을 체결해 영업 및 물류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상은 차입금 상환을 통해 연간 이자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2018년 한 해 동안 대상은 194억 원의 순이자비용을 지출했다”며 “이번 물류센터 매각으로 세금을 제외하고 500억 원 정도의 차입금이 줄어들어 약 20억 원의 이자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 가운데 세금을 제외한 나머지 1천억 원을 모두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면 이자비용 절감액은 연간 약 4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대상은 6월 한국미니스톱 보유주식 101만6천 주(20%)를 416억12만 원에 처분하기도 했다.
대상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00억, 영업이익 13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0.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