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열린 KB증권과 엔트러스트글로벌의 업무제휴 협약식에서 이형일 KB증권 WM총괄본부 전무(왼쪽)와 조영로 엔트러스트글로벌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B증권이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 ‘엔트러스트글로벌’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KB증권은 2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글로벌 헤지펀드분야의 강자 가운데 하나인 엔트러스트글로벌과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 이형일 KB증권 WM총괄본부 전무와 조영로 엔트러스트글로벌 전무 등이 참석했다.
KB증권은 올해 초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조직을 신설하고 해외 대체투자부문으로 차별화된 운용능력을 갖추기 위해 힘쓰고 있다.
엔트러스트글로벌은 특화 전략별 운용사를 보유한 ‘레그메이슨’그룹의 9개 운용사 가운데 하나로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다. 글로벌 헤지펀드 투자 전략에 특화돼 있으며 23조 원 규모의 대체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KB증권은 엔트러스트글로벌의 헤지펀드 운용 및 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올해 기관투자자의 체계적 자산관리를 위한 외부위탁 운용관리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데 이어 이제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며 “새로운 상품과 기법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고객에게 수익률로 증명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 관계자는 “현재 세계적 운용사인 러셀인베스트먼트와 업무제휴를 협의하고 있다”며 “국내 증권사의 제한된 해외 대체투자 인력이나 능력 등을 볼 때 이미 오랜 경험과 운용능력이 입증된 글로벌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와 협업은 경쟁력 강화에 필수”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