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5세대(5G) 이동통신 흐름에 맞춰 자회사와 시너지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3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SK텔레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2일 24만4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남 연구원은 “5세대 이동통신이 잘 될수록 SK텔레콤과 자회사들의 시너지도 커진다”며 “2019년 예상 배당수익률이 4.1%로 통신3사 가운데 가장 높은 데다 2020년에 무선 수익의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자회사 이익 기여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K텔레콤 자회사 가운데 11번가는 1분기에 영업수지 흑자로 전환하면서 수익성 위주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2020년 영업이익이 2019년보다 18.6%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보안부문도 홈보안시장 확대와 통신·보안의 결합상품 출시로 영업이익률 14%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SK브로드밴드는 IPTV와 초고속인터넷부문의 성장이 지속돼 2020년 영업이익이 2019년보다 16%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됐다.
남 연구원은 “미디어부문인 웨이브(WAVVE) 초기 성과도 양호한 편”이라며 “모바일로 시청 수요가 옮겨가는 시기에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출시는 옳은 방향성”이라고 판단했다.
SK텔레콤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9천억 원, 영업이익 1조3천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4.5% 늘어나는 수준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