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부터),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단지 혁신 및 건설일자리 지원대책 당정협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산업단지 혁신과 건설 일자리 지원 등을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5만 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산업단지 혁신 및 건설일자리 지원대책 당정협의'에 참석해 “산업단지가 혁신성장과 지역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거듭나도록 정부 지원규모와 방식을 대폭 늘리고 전환해 앞으로 5년 동안 5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 방침으로 △산업단지 중심의 일자리거점 혁신계획 수립 △정부의 패키지 지원 및 규제 개선 △산업발전모델 구축 및 지역별 성공사례 창출 등을 제시했다.
이 부위원장은 건설 일자리와 관련해 “인력 채용과 근로여건, 임금, 현장안전 등이 망라된 종합지원대책이 요구된다”며 “불법고용, 하도급 취업차단 등 채용구조를 개선하고 건설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육성기반을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산업단지 혁신이 일자리 창출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산업단지는 지난 50년 동안 제조업의 요람이었지만 4차산업혁명과 같은 도시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청년들이 외면하고 제조업 활력이 저하되는 상황”이라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입주기업 고용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청년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정주환경 개발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각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관련 주체들의 정책 협력도 주문했다.
이 원내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는 단일체계로 정책을 협의하고 조율해 달라”며 “고용노동부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기대하고 지방자치단체와도 긴밀하게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도 산업단지 혁신과 건설일자리 개선에 뜻을 같이 했다.
조 의장은 “산업단지와 건설일자리 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대대적 혁신성장을 마련해야 한다”며 “산업단지 관리도 규제 중심에서 산업진흥 및 기업지원 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당정은 200만 건설근로자 일자리의 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건설현장에선 건설인력 채용과 근로여건, 임금, 안전 등이 망라된 종합지원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며 “일자리 채용구조를 새건하고 현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인력육성 기반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근무여건 개선안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