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드라마 흥행으로 광고 판매를 늘어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SBS 주가 상승 예상" 드라마 '베가본드' 흥행으로 광고판매 늘어

▲ 박정훈 SBS 대표이사 사장.


황성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SBS 목표주가 2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SBS 주가는 1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BS는 3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1648억 원, 영업손실 4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적자규모는 줄었지만 매출은 13.6% 감소했다. 

황 연구원은 “실적 부진, 코스피 상위 200개 기업 제외 등 악재들은 이미 현재 주가에 반영됐다”며 “4분기 성수기를 맞아 광고 판매율이 반등하면 영업실적도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4분기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기업들의 광고가 몰리는 기간이다.

SBS가 250억 원을 들여 제작한 드라마 ‘베가본드’가 최고시청률 11.71%를 보이는 등 선전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SBS는 2월 발표한 드라마 스튜디오가 출범하면 드라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개선되는 수준은 2018년 실적을 넘을 정도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SBS는 4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2042억 원, 영업이익 20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2018년 4분기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0.1% 낮아지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