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음원 수익이 성장을 이어가고 향후 북미와 중국 등 글로벌사업의 현지화 성과가 기대됐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상승 전망", 미국과 중국에서 현지화 성과 보여

▲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SM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5만7천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를 유지했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5일 3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 연구원은 SM엔터테인먼트를 놓고 “음원 성장과 글로벌 전략, 현지화 성과 3박자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핵심 사업영역인 음반과 음원 등 무형자산의 지식재산권(IP) 비중이 3분기 40%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3분기 음원매출 162억 원 중 해외가 104억 원으로 중국 음원수익이 급증하며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지 연구원은 무형자산 지식재산을 활용한 수익 극대화가 2020년에도 이어지는 상황에서 글로벌 및 현지화 성과에 따라 SM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다고 봤다.

북미 중심 활동그룹인 슈퍼엠(SUPER M)은 4분기부터 글로벌 콘서트를 본격화해 음악시장의 본고장이자 주류에서 다양한 활동과 새로운 수익모델이 기대됐다.

중국 현지화 전략인 웨이브이(WAY V)의 성과에도 주목했다. 데뷔 후 정규앨범과 콘서트 없이 대부분 명품 광고모델료로 3개 분기 누적 매출 43억 원을 달성했다.

지 연구원은 “4분기부터 오프라인 팬미팅 투어를 진행하는데 첫 지역인 우한에서 3천석 매진을 기록했다”며 “2020년 정규앨범 발매와 콘서트 개최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만 SMC&C, SMF&B, 에브리싱 등 기타사업의 적자는 문제로 지적됐다. 

SMC&C는 3분기를 기점으로 인건비 통제와 경영 효율화로 이익이 개선되는 추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기타사업 적자를 분기 40억 원에서 2020년 분기 30억 원 안팎으로 줄이는 목표를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