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최대 규모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24일 103개 반도체 협력사에 142억 원 규모의 상반기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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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 |
삼성전자는 협력사 인센티브가 올해 하반기까지 더할 경우 지급 업체수와 금액 모두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2010년부터 협력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해 왔다.
삼성전자는 해마다 46∼100개 업체에 50억∼209억 원씩 지원했다. 5년 사이 인센티브 지급업체는 2.3배, 지급금액은 5.6배 늘었다.
특히 올해 침체된 내수경기를 살리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1년에 한 번 지급하던 인센티브를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조기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협력사 인센티브는 환경안전과 사고방지를 위한 안전 인센티브, 생산과 품질개선을 위한 생산성 격려금으로 나뉜다.
삼성전자는 이밖에도 협력사 인력파견과 환경안전 컨설팅 프로그램 등의 상생협력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우수인력을 반도체 협력사에 2년 동안 파견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반도체장비 협력사 케이씨텍은 기술지원을 받아 외산장비보다 우수한 성능의 장비를 개발해 3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다.
삼성전자는 환경안전컨설팅을 60여개 업체에서 진행하고 있다. 화학물질을 제조하는 핵심공급사에 글로벌 전문 컨설팅업체가 자문하도록 지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