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코오롱글로벌은 주택부문 매출 호조와 유통부문 신차 판매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코오롱글로벌 목표주가를 1만3천 원에서 1만4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코오롱글로벌 주가는 12일 1만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2019년 3분기에 건설부문에서 매출 4193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특히 주택건설부문 매출은 68.7% 성장했다.
이 연구원은 “주택부문은 상반기에 분양이 많기 때문에 2020년 상반기부터 매출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분양가 상한제 영향이 없는 지역주택조합사업이나 도시정비사업 비중이 크기 때문에 2021년까지 주택부문은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통부문에서는 BMW 신차 출시효과로 3분기에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르고 프로모션 비용을 줄여 수익성을 안정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2018년에 BMW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로 신차판매가 급격하게 줄었지만 3분기에 신차 판매 매출 2천억 원 이상을 내 유통부문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2019년 연결기준 매출 3조4175억 원, 영업이익 113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48.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