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렌터카 주식을 사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SK렌터카와 통합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3일 AJ렌터카 목표주가를 1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새롭게 제시했다.
12일 AJ렌터카 주가는 1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AJ렌터카는 올해 12월 말까지 SK렌터카와 통합돼 내년부터 단일회사로 출범한다.
통합은 AJ렌터카가 SK렌터카의 장기 렌털계약차량 8만1천 대와 중고차 판매점 1곳을 제외한 모든 부문을 인수한 뒤 SK렌터카로 회사이름을 바꾸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통합법인은 SK렌터카의 11.7%와 AJ렌터카의 10.8%를 더한 22.5%의 시장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통합법인의 시장 지배력은 롯데렌터카의 23.6%에 버금가는 수준”이라며 “사업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기존 AJ렌터카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통합법인은 장기적 성장성도 밝은 것으로 파악됐다.
AJ렌터카의 모회사 SK네트웍스는 SK매직의 가전기기 렌털사업과 통합법인 SK렌터카의 차량 렌털사업을 회사 성장전략의 주축으로 삼고 있다.
SK그룹차원에서도 차세대 성장사업 가운데 하나로 모빌리티를 꼽고 있어 통합법인은 그룹 신성장동력의 첨병회사로서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