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새 게임 출시로 매출이 늘어나고 금융 플랫폼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일 NHN 목표주가를 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NHN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8일 6만4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 연구원은 “중국에서 외자판호를 획득한 ‘콤파스’가 출시돼 게임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새 게임 출시도 예정돼 매출 증가에 따른 지속적 주가 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분기에 판호를 획득한 콤파스가 20일 중국에서 출시된다.
판호는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필요한 허가권을 말한다. 콤파스는 일본 게임으로 분류돼 판호를 받았다.
콤파스는 중국 사전예약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고 일본에서도 안정적 흥행을 이어가고 있어 중국에서도 흥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모바일 1인칭 총게임(FPS) ‘크리티컬옵스:리로디드’와 인기 무협만화 용비불패의 지식재산권(IP)을 바탕으로 개발한 모바일게임 ‘용비불패M’ 등 새로운 게임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간편결제 플랫폼인 페이코 역시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페이코의 오프라인 결제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2020년에는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페이코의 전체 결제 가운데 오프라인 결제비중은 연초 1%에서 10월 말 기준 10%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NHN은 2019년 연결기준 매출 1조4771억 원, 영업이익 95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16.8%, 영업이익은 3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