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강원랜드는 안정적 실적에 매출총량제 변경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강원랜드 주가 상승 예상", 안정적 실적에 매출총량제 변경 수혜

▲ 문태곤 강원랜드 대표이사 사장.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일 강원랜드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4만 원을 유지했다.

강원랜드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8일 3만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현재 안정적 실적과 내년 실적 증가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주가의 점진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강원랜드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055억 원, 영업이익 1392억 원을 냈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12.3% 늘었다.

유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3분기에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냈다”며 “6월 말 교체를 마무리한 노후화한 슬롯머신 230대의 게임속도 증가 등이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강원랜드는 2020년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지난해 채용비리 이슈와 관련해 8월 말 새로 뽑은 신입사원들이 12월 말 카지노에 투입되면서 내년부터 카지노 테이블 가동율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원랜드는 정부에서 사행산업의 전체 매출을 통제하는 매출총량제 변경의 수혜도 입을 것으로 기대됐다.

유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2020년에 외국인 카지노 관련 매출 약 1조 원이 매출총량제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는 영업시간 감소 등으로 매출총량제를 잘 지켰기 때문에 내년은 매출 성장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