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아시아나항공 직원들, 새 주인 윤곽에 고용과 근로조건 변화 놓고 걱정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9-11-08 17:49: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은 마지막까지 대기업의 인수전 참여를 바랐다가 그렇지 않자 실망감과 함께 현재의 고용과 근로조건이 유지될 지 걱정했다.

8일 아시아나항공 익명 직원채팅방에서는 인수기업을 향한 기대와 우려 섞인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 새 주인 윤곽에 고용과 근로조건 변화 놓고 걱정
▲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이 마무리 된 다음날인 8일 아시아나항공 익명 직원채팅방에서는 정해지지 않은 인수기업을 향한 기대와 우려 섞인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직원들은 2조 원 내외로 정해졌다는 투찰가격에 관련한 뉴스를 공유하면서 어떤 기업이 최종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될지를 두고 의견을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고용과 근로조건 유지를 향한 우려가 주된 대화였다.

부채가 9조 원에 이르는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할 기업으로서는 투자한 금액을 빨리 회수해야 하므로 그 과정에서 직원들의 지위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한 직원은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따른 근로복지 향상을 기대하는 다른 직원 글에 “그나마 있는 고용유지와 근로조건을 지키고 싶다면 뭉쳐야 한다”며 “혼자서는 싸워도 이겨낼 수 없는 게 진리다”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또한 재계 순위가 높은 대기업이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은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글도 올라왔다. 특히 SK그룹이나 한화그룹이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은 점을 안타까워했다.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이 본입찰 전까지 전략적 투자자(SI)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직원들은 본입찰이 마무리될 때까지도 유력 대기업의 인수전 참여를 향한 기대감을 나타내는 글들을 올리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공식적으로는 차분한 분위기를 내보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증권시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오르고 있다지만 아직 인수기업이 결정된 것이 아니고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공식적 의견을 내보일 단계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