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국내 기업 최초로 인도 태양광시장에 진출했다.
인도 태양광시장은 모디 정부의 적극 지원 아래 급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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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 |
한화큐셀은 최근 인도 최대 민간발전기업인 아다니그룹과 70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모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500억~600억 원 이다.
한화큐셀은 아다니그룹이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에 건설하는 태양광 발전소에 쓰일 태양광모듈을 공급한다. 해당 발전소는 올해 10월부터 건설을 시작해 내년 2월 준공된다.
한화큐셀은 이번 계약으로 인도 태양광시장에 진출하는 국내최초 기업이 됐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말 인도법인을 설립하고 올해부터 인도 태양광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인도 태양광시장은 인도정부의 적극 지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인도는 세계 에너지 3위 소비국이지만 태양광발전은 현재 전체 발전량의 1%에 불과하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020년까지 100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용량을 갖추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올해 초부터 적극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인도는 내년 9기가와트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신규로 발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내년 발주되는 세계 태양광 발전설비의 15% 수준에 이른다.
한화큐셀은 올해 인도에서 100메가와트 규모의 판매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