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락앤락이 중국에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친 성과가 4분기에 발생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락앤락 주가 상승 전망", 공격적 중국 마케팅 결과 4분기에 수확

▲ 김성훈 락앤락 대표이사.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락앤락 목표주가를 1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락앤락 주가는 5일 1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락앤락은 4분기 중국에서 광군제 성수기철을 맞아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며 “2018년 2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군제’는 중국의 ‘블랙 프라이데이’에 해당한다. 11월11일 중국의 온·오프라인 매장들이 일제히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이 연구원은 “락앤락은 주고객층인 1990년대 출생 여성층을 목표로 잡은 뒤 공격적 마케팅을 펼쳤다”며 “이 때문에 마케팅비용이 과다 발생해 3분기 수익성이 악화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락앤락은 3분기 중국 유명 남성배우 ‘덩룬’을 홍보모델로 기용하고 미국계 디자인회사 ‘데이라이트’와 협업해 최신유행인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 제품도 내놓는 등 고급스런 이미지를 앞세워 주요고객인 1990년대 출생 여성층을 집중 공략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비용문제도 해소돼 수익성이 오를 것”이라며 “베트남과 북미 등에서도 안정적 성장이 예상돼 실적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락앤락은 2019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90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7.9%, 영업이익은 4.1% 오르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