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천연가스 공급관리소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교육에 가상현실(VR)시스템을 도입했다.
한국가스공사는 5일 대구 본사에서 가상현실에 기반한 공급설비 교육훈련시스템 구축 발표회를 진행했다.
▲ 한국가스공사는 5일 대구 본사에서 가상현실에 기반한 공급설비 교육훈련시스템 구축을 추진하는 발표회를 진행했다. <한국가스공사> |
가상현실 기반의 공급설비 교육훈련시스템은 천연가스 공급관리소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우수인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비상상황이 생겼을 때 긴급 대응절차를 숙지하고 체험하는 상황을 비롯해 전체 교육과정 14종으로 구성됐다. 천연가스 흐름에 따른 설비의 내부 동작원리를 배우는 것과 설비사고 사례 소개 등이 포함됐다.
천연가스 공급관리소 설비를 입체(3D)모델로 구성해 실제와 흡사한 가상공간을 구현한다. 교육받는 직원이 필요한 콘텐츠를 골라 직접 이동하거나 조작하면서 체험훈련을 할 수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공급설비와 관련된 체험형 교육실습장을 확충해야 한다는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하게 됐다.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는 “공급설비 교육훈련시스템 구축은 가상현실 기술을 교육훈련에 접목한 한국가스공사 최초의 사례”라며 “건설공사 현장 안전교육과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설비 교육프로그램 등도 추가로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