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식품외식 분야의 세계적 콘퍼런스에서 ‘베스트 파트너상’을 받았다.
SPC그룹은 5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레스토랑 리더십 콘퍼런스’ 시상식에서 올해의 베스트 파트너상을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수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 허진수 SPC그룹 글로벌BU장(가운데)이 5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레스토랑 리더십 콘퍼런스(GRLC)’에서 크리스 키팅 윈사이트LLC 식품서비스그룹 대표(왼쪽), 조 폴락 테크노믹 대표(오른쪽)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글로벌 레스토랑 리더십 콘퍼런스는 미국 미디어·푸드테크기업 ‘윈사이트LLC’가 주최하는 행사다. 코카콜라, 유니레버 등 다국적 식음료기업을 비롯해 싱가포르 산업부가 후원한다.
올해 행사도 싱가포르관광청의 후원으로 12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글로벌 레스토랑 리더십 콘퍼런스는 파트너십, 성장, 혁신, 커뮤니티 서비스 등 4가지 부분에 걸쳐 우수한 식음료기업을 뽑아 상을 준다.
세계 식음료기업 최고경영자(CEO), 학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글로벌 심사위원 100여 명이 수상기업을 선정한다.
SPC그룹이 상을 받은 파트너십부문은 글로벌 확장 및 현지화에 뛰어난 모습을 보인 기업에게 주는 상이다.
SPC그룹은 중국 톈진 공장 준공과 중국에서 가맹사업 확대, 미국 핵심상권 진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연결된 복합 상업단지 ‘주얼창이’에 파리바게뜨를 포함한 4개 브랜드 동시 입점, 캄보디아에서 합작법인을 설립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허진수 SPC그룹 글로벌BU장은 “글로벌 식음료(F&B)시장에서 파리바게뜨 등 SPC그룹 브랜드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수상이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PC그룹은 미국, 중국, 프랑스, 싱가포르, 베트남 등 5개국에서 매장 400여 개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캄보디아에 현지기업과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동남아시장에서 사업 확대를 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