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네이버웹툰, 네이버파이낸셜 등 자회사가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버 주가 상승 예상", 네이버웹툰과 네이버파이낸셜 성장 전망

▲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네이버 목표주가 2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월31일 네이버 주가는 16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웹툰은 4분기에도 이용자 수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네이버웹툰은 아직 글로벌 기준으로 적자상태이지만 국내 기준으로는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만큼 흑자전환이 가시화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3분기 기준으로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MAU(한 달 동안 서비스를 이용한 순수 이용자 수)는  6천만 명, 국내 MAU는 2300만 명, 미국 MAU는 900만 명 수준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웹툰이 3분기 워너미디어 자회사 ‘크런치롤’과 파트너십을 맺어 세계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네이버파이낸셜이 2020년부터 금융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점도 네이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네이버파이낸셜은 2020년 상반기 미래에셋대우의 종합자산관리계좌와 연계한 네이버통장, 2020년 하반기에는 신용카드, 예금·적금 추천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네이버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6095억 원, 영업이익 7623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8.3%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9.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