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력제품인 타이어 보강재의 수요 감소로 판매가격이 하락하면서 실적 증가세가 기존 전망치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 하향, "주력제품 가격 하락에 실적 증가세 둔화"

▲ 황정모 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 부사장.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31일 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를 18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30일 효성첨단소재 주가는 11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는 3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냈다”며 “탄소섬유 및 아라미드 등 특수섬유부문의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부문인 타이어 보강재 판매가격이 비수기 및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 감소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효성첨단소재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643억 원, 영업이익 378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56%, 영업이익은 18.32% 늘었다.

이 연구원은 “타이어 보강재부문 영업이익은 240억 원으로 2분기보다 27.5% 감소했다”며 “3분기 비수기 효과(전방업체 여름휴가 등)로 판매량이 줄었고 국내 고객사의 업황 악화로 판매가격 하락을 막아낼 수 없었다”고 봤다.

효성첨단소재는 내년에 매출 4조1380억 원, 영업이익 17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28.0%, 영업이익은 6.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