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조업 및 비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 <한국은행> |
10월 기업 체감경기가 두 달 연속으로 소폭 개선됐다.
제조업에서는 전기장비, 비제조업에서는 계절적 성수기 영향의 영향을 받아 예술·스포츠·여가의 상승폭이 컸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9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10월 모든 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는 9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72를 보였다.
기업경기실사지수란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 미만이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10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는 73으로 9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는 화학물질·제품이 화장품 수출, 자동차 관련 재료 매출 등의 증가로 8포인트 상승했다. 전기장비도 전자기기 배터리와 전방산업 수요 확대에 힘입어 9포인트 올랐다.
반면 전자·영상·통신장비는 신형 스마트폰 출시효과 둔화로 4포인트 하락했다.
10월 비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는 74로 9월보다 2포인트 올랐다. 계절적 성수기로 예술·스포츠·여가가 25포인트 올랐고 건설업은 5포인트, 정보통신업은 4포인트 등 상승했다.
다만 11월 모든 산업 업황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는 10월보다 2포인트 하락한 72로 집계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더해 산출한 경제심리지수(ESI)는 9월보다 0.7포인트 하락한 90.6을 보였다.
계절적 요인,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경제심리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한 90.6을 나타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