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융합사업부문 손실이 줄어들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LS산전 목표주가 높아져, "내년부터 완만한 턴어라운드 기대"

▲ 구자균 LS산전 대표이사 회장.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LS산전 목표주가를 5만8천 원에서 6만5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LS산전 주가는 4만9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LS산전 융합사업부문은 2019년 4분기에 매출 1059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7.9% 오르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 영암 태양광발전 개발사업 매출을 인식하면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있을 것”이라며 “최근 발생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로 우려는 계속되지만 연간 수주목표가 2천억 원으로 낮은 LS산전은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S산전은 전남 영암군에 구축되는 에너지저장장치 연계 태양광 발전사업을 6월에 수주했다.

전력기기부문에서 시장상황이 좋아지고 설비투자부문의 투자가 확대되는 등의 영향으로 2020년에 실적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전력기기부문에서는 유럽과 중동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국내 설비투자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13조 원 투자, 융합 전기차 매출 증가, 미국 에너지저장장치시장 진출 등으로 내년부터 완만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LS산전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180억 원, 영업이익 17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13.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