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바일과 클라우드를 이용한 출력을 지원하는 프린터와 복합기 신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으로 소규모 사업자를 겨냥하며 기업간거래(B2B)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소규모사업자 겨냥한 복합기와 프린터 출시  
▲ 삼성전자 레이저 프린터와 복합기 신제품 C430, C480.
삼성전자는 고품질 출력과 모바일 프린팅을 지원하는 컬러 레이저 프린터와 복합기 시리즈인 C430과 C480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C430과 C480 시리즈는 프린터나 복합기를 선택할 때 설치와 기기관리의 편리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규모 사업자와 개인을 대상으로 개발됐다.

C430과 C480 사용자들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활용해 별도의 복잡한 준비과정 없이 바로 이미지, 문서 이메일 등을 출력할 수 있다. 드라이버 설치나 와이파이 설정 등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사용자들은 또 스마트폰에 ‘삼성 모바일 프린팅 앱’을 설치하면 PDF 문서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콘텐츠 등도 출력할 수 있다. 복합기에서 스캔한 문서를 스마트폰에 바로 저장하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팩스로 전송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군에 클라우드 프린팅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프린터와 멀리 떨어진 곳에 있어도 삼성전자의 기업용 출력 솔루션인 ‘삼성 클라우드 프린트’에 접속해 출력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컬러보정 기술과 중합토너를 적용해 부드러운 선 처리와 선명한 색감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근거리 무선통신, 모바일, 클라우드 프린팅 등의 기능을 강화해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캐나다 모바일 클라우드 프린팅 전문업체 프린터온을 인수했다. 이 회사는 클라우드 환경의 문서보안에 관련한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120여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브라질 최대 프린팅 솔루션업체인 심프레스를 인수했다. 심프레스는 기업, 관공서, 금융회사 등 1700여 곳의 기업 고객에게 프린터 기기, 잉크, 용지 등을 공급하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관리해 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송성원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이번 제품을 통해 비용에 민감한 소규모사업자도 적은 비용으로 우수한 품질의 출력과 다양한 모바일 기능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